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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허미현 가야금 독주회 ‘寒花’

20여년 동안 가야금을 전공하며 첫 독주회를 어떻게 시작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마지막 20대인 2018년을 떠나보내며,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어서 연주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화란 늦가을이나 겨울에 피는 꽃 또는 나뭇가지에 쌓인 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2018년,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며 저의 첫 독주회를 열고자 합니다.

1. 千年萬歲 (천년만세)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계면가락도드리-양청도드리-우조가락도드리 등 세 개 악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영산회상과 함께 조선시대 선비들에 의해 주로 연주되던 곡이다. 느린 한배의 첫 곡에 이어 빠른 한배를 가진 양청도드리가 연주되고 마지막 곡에서 다시 속도가 느려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곡의 둘째 곡인 양청도드리는 정악계통의 음악 중 가장 빠른 빠르기를 가진 음악으로 매우 흥겨운 곡이다.

 

2. 두음을 위한 오현금 - 이성천

두음을 위한 오현금은 한국 창작국악 1세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이성천(1936~2003) 선생의 작품집 [바다]에 수록된 곡으로 두음을 바탕으로 12현의 12줄 중 5개의 현 만을 이용하여 연주하는 창작곡이다.

 

3.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금암(錦岩) 김병호(1865~1920)에 의해 완성된 산조로서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휘모리-단모리로 구성되며, 김병호만의 단단하고 야무진 성음과 2회 겹쳐내는 미분음의 변화, 넓은 음폭의 농현 등 다이나믹하고 독특한 시김새가 특징이다. 진양조에 2연음부, 중모리에 3연음부 리듬이 나타나고, 다른 유파에서는 보기 드물게 중중모리와 자진모리 사이에 엇모리장단이 짜여지는 등 다양한 리듬의 형태를 가진다.


제1회 허미현 가야금 독주회 ‘寒花’

대관
공연정보
기간 2018-10-26 ~ 2018-10-26
시간 19:30(70분)
장소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
티켓 전석 초대
연령 취학아동 이상
문의 010-459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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