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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을 대표하는 정악과 산조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줄풍류는 다양한 형태의 연주 구성을 갖는다. 그중 별곡은 웃도드리(송구여지곡)로 시작하여 삼현도드리 4장으로 연결된 후 하현도드리, 염불, 타령, 군악 그리고 천년만세(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까지 이어지는 곡이다. 산조는 민중의 ‘희노애락’이 담긴 대표적인 기악독주곡으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다. 흥겨운 풍의 풍류음악인 별곡과 ‘곰삭은 맛’을 표현한다고 평가되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의 멋을 비교하며 들어보자.

정유경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1기를 거쳐 한양대학교에서 음악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국악콩쿠르 특상, 한밭가야금경연대회 대상, 2008서울가야금경연대회 대상 등 여러 수상경력이 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에 출강하는 등 여러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였다. 중요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타악)과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이수자이자,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7호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이수자이다.